Nice Places/Loei2013.01.01 16:52


치앙칸은 최근에 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여행지중 하나로 , 태국의 북동부 라오스와 경계지역에 위치한 '짱왓' 러이(Loei)에 위치한 암퍼의 하나이다. 치앙마이나 치앙라이와 마찬가지로 태국의 북방 고대국가인 란나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가는 작은 동네였지만, 최근 '빠이'처럼 외국인과 태국인들에게 각광받으면서 관광객들과 상권이 몰리고 있는 작은 동네로 메콩강이 가져다 주는 신선함, 그리고 전원적이면서도 세련된  융합되어 방콕의 '카오싼' 이나 짱왓 메헝썬 의 '빠이'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치앙칸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저 태국의 전통 목조건물 속에 드러누워 멍때리기? 때되면 방콕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의 점심과 저녁 먹기?

빠이나 카오싼과는 다르게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몇가지를 소개해보자.



1. 메콩강 너머 라오스의 정취를 느껴보기


 메콩강을 경계선으로 건너는 라오스이다. 이곳 치앙칸쪽에서 라오스 쪽 까지 배를 타고 근접하게 다녀오는 코스들도 있다. (깽쿳쿠에서 가능)

라오스 내륙으로 땅을 밟지는 않고 , 배를 타고 하류에서 치앙칸 메인로드 방향으로 배를타고 돌아보는 코스이다.

태국인들의 경우 라오스까지 건너갔다 오는 코스도 있는데 외국인의 경우는 불확실하다.


다만 메콩강(매남콩)을 건너 보이는 라오스의 정취, 이곳이나 건너편이나 모든것이 비슷해보이지만 체제와 사상과 이념이 다른 곳이다.

치앙칸쪽의 숙소에서나 뷰포인트에서나 언제나 메콩강건너의 라오스를 바라보며 망중한에 빠질 수 있다.



아침에 살짝 바라보는 메콩강과 그너머 라오스의 풍경



2. 딱밧에 참여하기


 혹 종교가 다른이들에게 닥밧을 하는것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닥밧은 외국인관광객이나 내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볼거리와 관심사이다.

보통 라오스적 전통 , 혹은 북방태국(란나문화권)을 중심으로 하는곳에서 흔히 볼 수도 있는 것 이겠지만, 이곳 치앙칸에서도 비교적 전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새벽 다섯시 반 여섯시에 일어나 아침을 맞으며 스님에게 찹쌀등을 공양하는 모습을 직접 보거나 참여 할 수도 있다.




새벽 많은 태국인 여행객들이 딱밧(탁발)을 준비하는 모습




딱밧을 기다리는 어린 스님들




딱밧을 위한 길을 먼저 지나가 버리는 건방진 녀석이 있다! (이건 에러)




관광객들의 딱밧을 의례적으로 받다가도 치앙칸 주민의 딱밧요청에 매우 정중하게 축언을 하는 스님들의 모습





3. 푸턱에서 일출을 보고 메콩강에서 일몰을 보기


 푸턱은 치앙칸에서 8키로 정도 떨어진 작은 산 이다. 산의 맞은편에는 깽쿳쿠 라고 하는 강의 얕은곳도 있지만 여행자들은 푸턱에 올라 일출을 보며 운해를 보기도 한다. 오후가 되면 산에서 내려와 메콩강을 바라보며 메콩강의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몰을 바라보는 운치가 있다.

어느곳이나 일출과 일몰은 있지만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서 운치가 달라지는것이 아니겠는가.




메콩강의 일몰




4. 고즈넉한 목조 건물 즐기기


 목조건물들은 태국의 전통가옥방식이다. 물론 양식에 따라 시대와 지역이 다르긴 하지만 이곳 치앙칸은 2층을 주거용으로 쓰는것이 아닌 1층부터 활용을 하는편이다. 물론 오래전에 지은 전통가옥을 그대로 보존하여 사용하는것은 아니다. 사실 오래된 집이나 현재 지은집이나 고풍스러움을 중시하여 현대적인 모습으로 집을 짓는편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최근에 지은 집들도 나무로 반들거리게 짓거나 혹은 빈티지하게 오래된 집처럼 꾸며 놓은모습들이 다소 보기가 좋다. 메인 워킹스트리트 안에는 이러한 집들이 게스트하우스나 소규모 호텔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방콕이나 기타 여행지의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한 분위기와는 다른 느낌의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다.




중국학교 (꾸치앙멩)





목조건물이 많은 골목




물결문양



 치앙칸은 최근 많이 비교되고 있는 빠이와 다르게 태국인들에게 더욱 유명하다는 점이다.

덕분에 밤의 정취가 더 아늑하고 고요한 면이 있다. 반면 신년이나 연휴같은 때 내국인(태국인)들의 대거 유입이 있어서 저녁시간에 무척 번잡하기도 하다.

다만 태국인들의 기질 상 술을 많이먹고 떠들거나 약을 하거나 하는 부류들이 많지 않은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평일의 이곳은 무척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마을로 바뀌니 여행자들은 사람이 많이 붐비는 때를 알고 가려서 여행을 하면 좋은곳이다.






치앙칸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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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방콕의 북부터미널 '머칫' 역에서 저녁 7-10시 사이에 치앙칸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버스를 타고 8-9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아침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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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Nice Places/Maehongson2012.02.04 02:28


건기의 태국북방지역은 엄청 춥다.

그리고 특히 산속 마을들은 더 춥다. 다행히 내가 판매하고 있는 고운 담요들을 두장 가지고 가서 잘 덮고 잤는데 문제는 자고 일어나서이다.

이불속에서 움직이기 싫을정도다.


어젯밤 묵었던 작은 리조트는 멋진 장식은 없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매우충실하고 특히 잠자리가 많이 청결해서 좋았다.

침대나 침대보도 저가 숙소에서 볼 수 있는 열악한 것이 아닌 비교적 아늑하고 편안한 것이다.

아쉬운것은 온수가 조금 약한것인데, 이런건 아무래도 전기온수기가 아닌 중앙식 온수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비용이 많이 드는지

그것이 잘 구비되어있다면 게스트하우스이상의 숙소로 인정해주는 편이다.

아쉽게도 이 리조트는 전기온수기를 사용하여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데 부족함이 조금 있다.


하지만 1박 800바트라는 비용치고는 게스트하우스보다 조용하고 아늑하고 깨끗한 숙소라는 점에서 유용했다. 또한 간단한 조식이 제공되니 어찌 나쁘다 하겠는가..



직원이 살짝 나와 조식을 챙겨준다. 주방이 보이는 작은 식당.
비위생적이라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게 좋아서 마누라는 준비한 홍빠오(붉은봉투로 안에 약간의 돈을 넣어둔다.) 를 직원들마다 건네준다.
호텔급이 아닌 작은 리조트 급이라 부페식이라든지 어메리칸 식으로 준비된 식단은 없고 가벼운 빵과 죽(xifan: 죽같이 묽어진 것이 아닌 다른재료와 함께 긇은 밥)을 주어 든든하게 챙겨먹고 다시 오전의 빠이를 구경하러 거리로 나왔다.



우리는 어젯밤 왓루엉 이라는곳에 차를 주차하고 거리로 나와 밤거리를 구경했는데 , 왓 끄랑 이라는곳 이르러 마눌이 갑자기 소리치며 우리가 이곳에 주차를 하였다고 했다. 걸어온 거리와 장소로 미루어 분명히 다른곳인데 , 마눌이 착각을 한것이다.
왜냐하면 왓루엉 과 왓끄랑 은 뜻이 비슷하다. 그래서 마눌이 착각을 했던것이다.



어쨋거나 오늘오전도 이곳 왓 루엉에 주차를 했다.
가만히 중심에 있는 제디를 보고 있자니 한 스님이 다가온다 .
빙긋이 웃으며 뭐라고 하자 , 마눌이 탐분을 하고 싶다고 나에게 홍빠오를 건넨다. 날더러 스님에게 주라는것이다.
내가 드리자 스님이 뭐라고 축언을 한다.
젝일.. 난 크리스챤이란 말이다....

사실 여자는 스님에게 직접 탐분을 할 수 없다. 주변에 남자를 통해서 하거나 물건을 건네게 된다.
스님도 절대로 한 공간에 여자와 같이 있을수 없다고 하니
아니 도와줄 수 없지 않은가 ...


거리를 돌다보니 어제의 그 이슬람사원이 보인다. 어젯밤 장사를 한 것 같은 폭스바겐 버스가 이곳에 주차해 있다




아침일찍 리조트에서 조식을 했지만, 그래도 거리의 조식을 먹어보지 않을 수 없잖은가,

반가운 빠텅꼬를 파는 사람이 있어 다가갔다.

무슬림 아저씨인데 얼굴은 약간 서구적이다. 음? 태국적인 인상이 아닌데 ?


아무래도 인도계나 파키계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태국어는 오리지날 그 자체다.

나도 외국인이지만 솔직히 외국인임을 드러내지 않고 사는 사람이 더 많은 태국이다 보니 출신은 묻지 않는다.



왠만한 방콕의 중국계 빠텅코보다 맛이 좋다.

그래도 사진한장 찍으려 했는데 무뚝뚝하게 돌아서서 반죽을 개길래 억지로 불러서 한 장 찍었다.

저건 썩소다.. (아 색휘 진짜 귀찮게 하네... 하는 뭐 그런거? )


하지만 실물보다 잘 나왔다.

동네 구멍가게에도 들어가 한 컷.






또 다시 길을 떠난다.

구불구불 산길로 다시 들어서다가 한참 빵마파 라는 지역 부근에 거의 다 왔을 때 어느 전망대가 휴게소 가 눈에 뜨인다.

화장실도 있고 무엇보다 카렌족들이 조그만 부스들을 열고 물건이나 먹을것들을 팔고 있다.


그곳에서 고구마를 굽고 있는 한 아주머니에게서 고구마를 얼마쯤 샀다. 이것은 가스를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잔뜩먹고 자면 내일아침에 나는 가스를 많이 생산할 수 있다. 물론 쓸데는 없다.


아주머니의 아이가 있어 사진을 찍어도 좋냐고 하자 아주머니가 혹시 차안에 과자같은게 있냐고 묻는다 ..

실로 무서운 역공이다.

얼른 옆 구멍가게로 달려가 과자를 몇개 사서 아이에게 주었다. 꼬마에게 사진기를 들이대며 웃어달라고 하자 아이는 무척이나 심오한 표정을 짓는다.

'나는 누구인가 , 또 여긴 어딘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지역에는 라후족이라 불리는 고구려의 호손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도 한다.

라후족은 태국어로 '무써' 라고 하는데 이 무써라는 말은 사냥꾼을 뜻한다.

아쉽게도 나는 그들의 언어를 확인해보지 못했다. 어순도 한국어와 같고 , 그들의 부족전설에서도 그들은 눈이 오는 곳에서 왔다고 하니 , 라후족 사람들은 어쩌면 고구려 혹은 만주쪽 사람일 것이라는 학설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으니 나는 이곳에 와야할 또 한가지 이유가 더 생겼다.

나중에 꼭 이들과 태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통화를 시도해 보리라는 것이다.




이 지역의 모든 카렌족들이 모두 무써인것은 아니다. 이 무써들은 카렌중에서도 비교적 소수인듯 하다.

흔히 레드카렌 , 화이트카렌, 그리고 롱넥으로 크게 나눠지는 모양인데, 그 외에도 여러 소수 카렌들이 있고 서로 언어가 달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매헝썬에 거의 다 와 갈 무렵 탐쁠라 라는 곳이 있어 들어가보았다. 태국어로 하면 물고기 동굴이라는 뜻이다.
들어가보니 참 아름다운 정원이 있고 , 조그만 개천처럼 물이 흐른다 . 산중에 이런곳이 있다니 집을 짓고 산다면 참 아름다울만한 곳이다.

물고기 먹이를 조금 샀는데 , 물고기 먹이가 이상하다.
사료같은것이 아닌 무슨 과일쪼가리들이며 야채를 준다. 옛날 잔타부리 여행당시 카오차마오 쪽에 있던 계곡의 물고기들은 갓끈동부라는 야채를 사료로 먹던데
이놈들은 과일이며 야채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인가

들어가던 입구에 있는 냇가에 야채와 과일을 조금 던져줘도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깊이 들어가자 이런 동굴이 나오고 물고기의 종류가 바뀌었다.

마치 잉어처럼 튼튼해보이는 녀석들 .. 과일을 던져주자 바로 덥석 먹어버렸다. 배추처럼 아랫부분이 붙어있는 거다란 야채를 던져줘도 덥석덥석 먹어버렸다.

사람이 들어가면 피라니어처럼 잡아먹을 기세다.


탐쁠라... 저 동굴로 보이는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대단한 광광지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 그래도 매헝썬에 들어가면서 잠시 쉬어갈만한 코스로 부족함은 없는것 같다.



이 탐쁠라의 옆에는 이곳에서 과거 고행을 했던 한 현자를 모시는 곳이 있다. 향내가 좀 있어서 그렇게 마음에 썩들지는 않는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오자 무엉매헝썬에 도달했다. 참 오래도 왔다. 올때 마눌은 들어오는 경치를 마음껏 감상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생각보다 운전이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한굽이 한굽이의 경사와 커브가 심하기 때문에 차를 함부로 추월할수 없기때문이다.
매헝썬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식당을 찾아보는데 , 낮이라 그런지 마음에 드는 식당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왓 쩡캄을 찾아보기 위해 돌다가 만난 Fern 이라는 식당.
생각보다 고급식당이다. 하지만 매헝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 .




식당에 들어갈때 한 아저씨 한분이 문 앞에 계셨는데 , 들어가서 우리가 음식을 한두가지 주문하자 그분이 곧 서빙모드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이내 우리가 식사하는 내내 다소곳이 서서 물이 떨어지면 물을 넣어주고 , 얼음을 채워주고는 했는데, 우리가 매헝썬에서 어디를 보는것이 좋겠느냐고 묻자

안내 브로슈어를 가져와 어디어디를 가보라며 자세하고 자상하게 안내를 해주었다.


괜찮은 숙소가 있냐고 묻자 아저씨는 이 식당과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리조트가 있다고 말해주었고 아마도 할인이 가능할것이라 하여 일단 와이프는 아저씨의 친절함과 성실한 서빙에 대한 팁을 40바트 정도 주고는 그 리조트를 찾아왔다.


식당에서 소개를 받아서 왔다고 하자 1,800바트 의 스위트룸을 1,500바트에 묵을 수 있었기에 마음에 들어 이곳에 여장을 풀었다.



산속이며 자고일어나면 안개가 짖게 끼는 산중에 위치한 리조트이다. 이곳은 냉장고도 TV도 없다. 하지만 중앙식 온수시스템으로 뜨거운물도 잘 나오며 , 산속같은 위치에 대부분의 방이 방갈로 형식으로 떨어져 있어서 매우 아늑하고 마음에 든다.


일단 여장을 풀은김에 오후활동을 시작했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매헝썬에 오면 그래도 롱넥빌리지를 방문하는것이 우선이 아니겠는가..

인간동물원이다 하는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이들의 대부분의 생계는 관광에 의존하는것도 현실이다. 그저 카렌족들에 대한 태국정부의 처우가 개선된다면 좋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롱넥 빌리지는 매헝썬을 중심으로만도 3-4 군데 마을이 있다. 보통은 여행사를 통해서 입장료를 내고 가는곳도 있는 모양이지만

사실 마을을 찾아 스스로 방문한다면 별다른 비용이 없다. 다만 차가 없다면 보통은 들어가기 힘든 산골에 위치해 있으므로 어느정도 입장료라든가 교통비가 소비 된다고 봐야할것이다.



과거에 갔던 곳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깊은곳이다. 매헝썬의 서남쪽 자락 , 하지만 이번엔 매헝썬의 서쪽 산골에 위치한곳이라 배를 타지는 않았다.

그냥 근방에 있어서 스스로 찾아갔으므로 별다른 비용은 없었다. 다만 이들이 만든 물것이 보통 개인적으로 크게 필요하지 않은 제품들인 터라 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모델비를 지불하고 사진을 찍는데 주력했다.



이번에 구입한 마이크로 포서드용 올림 45mm 1.8 렌즈가 파워를 발휘해주었다.


롱넥들은 보통 농사를 한다. 농사를 지어 스스로 먹고 산다.

자급자족을 한다는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남자와 여자들은 생업의 현장에 나가있고 , 실제로 빌리지는 어느정도 관광지화 되어있는것이 현실이다.


그저 젊고 귀여운 아가씨나 꼬마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아무래도 '보여주는 모습' 이니 만큼 외모가 상업적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가보다




아이들은 여행객들의 카메라 질에 때로는 질린다. 때로는 꼬마아이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면 일부러 피하기도 한다.

같이 있던 어머니가 아이더러 웃어주라고 해도 아이는 굳이 카메라를 외면한다. 어쩔수 없다. 관광객들이 다른 곳에서 다소곳이 앉아있는 아이를 향해 셔터질을 하니 그 아이는 맥없는 목소리로 물건하나 구입해달라고 하소연을 한다. 관광객들이 제품일 구매하려 보려해도 사실상 가내수공업 제품인지라 조악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구입들을 안하나보다.


하루종일 사진만 찍고 물건하나 구입해주지 않는 관광객들이 원망스러운가보다. 무척 피곤해보이는것이 딱하다.



난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겠다고 허락을 받는다. 보통 아이들은 허락하지만 역시 찍고 나면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하소연을 했다.

어찌할까 하다가 사진을 한두장 찍는 사람들에게 20바트씩 주며 모델료를 주는게 어떠냐고 이야기하자 다들 좋아한다.


왠지 제품을 구입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조금은 가시는듯하다. 


정말 이들은 인간동물원처럼 이곳에서 구경거리가 되도록 강요받은 것일까 ?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그것은 이들을 한곳에 거주하게 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태국정부의 탓일까 ?
아니면 자급자족의 삶의 가난 때문일까 , 아니면 나같은 여행객들의 호기심 때문일까 ..


그저 롱넥족 아이들의 고리처럼 그들의 마음 보이지 않는자리는 상처들이 가득할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신난 한 관광객 꼬마하나 입에 돈을 물고 장난질을 한다. 세상은 참 다르다. 카렌으로 태어나 한평생 고리로 목과 어깨를 짓눌르며 사는 사람.

어린나이에 세상을 유람하며 걱정없이 고통없이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


 그저 나는 백인백세 (百人百世)라고 생각하고 싶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한가지 확실한것은 행복도 불행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저 짧은 백년이 안되는 세월 속에서 우리는 무에서 무로 돌아가는것. 그 안에서 행복과 불행이라는것은 개개인의 삶과 가치관에 달린것이 아니겠는게 하는것이다.





마을을 나오면서도 명랑하게 토산품을 찍어보았다.

망태기 , 태국에서 나오는 자연 수공예 제품들은 소품으로도 고풍스럽고 보기 좋다.

운이 좋아서 였을까 ? 맨 오른쪽 아래 망태기에는 매헝썬이라는 글과 그림이 예쁘다.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일것이다.




해가 지기전에 매헝썬 중심에 있는 왓 쩡캄과 왓 쩡루엉을 들어가보았다.

미얀마스타일의 사원으로 태국의 여느사원과는 분위기도 다르고 내부의 본존불도 , 역사적 장신구나 안의 각종 소품들도 모두 미얀마 스타일이다.

미얀마의 장인을 불러다가 만든것이라고 하니 사실 무척 생소하고 이질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건축스타일만은 아름다움이 많이 느껴진다.




해가지면 이 곳에서 빠이와 마찬가지로 워킹 로드 마켓이 펼쳐진다.

빠이처럼 톡톡튀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물건들 , 상품들 , 먹을것들이 볼만했다.

뭐랄까 태국의 상품들 , 솔직히 품질이나 가격적으로 고급제품이라 할만한것들은 지방 소규모 생산업자들에게는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재기발랄한 상품에는 제조업자의 개성과 성격들이 잘 드러나있는 경우가 많다.

방콕도 치앙마이도 , 빠이도, 매헝썬도 .. 과거 가보았던 딱 도 , 후아힌 , 쁘라쭈업도 .. 그리고 이싼도 그렇다.

제품의 개성들이 강하다. 하지만 비싸다고 할 수 없다.(물론 품질도 좋다고는...)



지방여행을 다니다보면 저녁시장을 돌아다니는것은 즐거움이다.

나도 그 지방을 가면 셔츠나 바지를 구입한다. 그리고 집에서 편하게 입는편이다.


의외로 식당들이 눈에 띄지 않아서 간신히 한참을 걸은 후에야 국수한 그릇 먹을 수 있었다. 맛에 무신경하고 불친절한 아저씨가 서빙을 했다.

어떤 여행객은 아저씨가 불친절해 그냥 나가기도 했는데 , 그냥 불친절한 서빙은 자주있는것도 아니니 역시 하나의 즐거움이라  생각하고 악착같이

국수를 먹어주었다.


돌아오던길에 왓 쩡캄의 등이 예뻐서 한 컷 찍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매헝썬의 중심사원이다.


산속에 위치한 리조트라 밤길에 찾기가 쉽지않다. 간신히 찾아 들어갔다. 이곳은 친자연을 표방하는 고사리리조트 ..(Fern resort)이다.

전기는 들어오고 WIFI도 되지만 (로비만) 티비나 냉장고가 없다. 다들 그냥 심심한지 일찍들 잔다. 뭐 그런맛에 여기 있는게 아니겠는가...


밤이 되니 꽤 춥다. 리조트 어느곳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있는 여직원이 있어 함께 앉았다.
여직원은 친절하게도 고구마를 구워준다. 고구마를 구우며 직원과 나와 마눌 , 그리고 군고구마를 좋아하는 개한마리와 매헝썬의 밤을 만끽할수있었다.
우리는 식당에서 이곳을 소개받아 왔고 덕분에 300바트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묵을수있었는데 , 그냥 이곳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아 알게된 사실이 있었다. 아마도 식당에서 계속 물과 얼음서빙을 하던 안경쓴 아저씨가 아마 이곳의 사장님인듯하다.

고맙다고 쥐어준 40바트의 팁을 받고 그분이 이곳 방을 300바트 할인해준것이 아닌가 싶은데 , 역시 태국의 대인은 마음을 받고 마음으로 되돌려주는 멋을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밤늦게까지 고구마를 까먹으며 이 직원과 카렌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자신은 화이트 카렌족이며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카렌족들은 화이트카렌 그리고 큰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카렌들은 레드카렌 , 또 롱넥 으로 크게 구분된다 하였다 . 그외에 여러 작은 부족들이 있단다. 치앙마이 몽족이며 , 무써라 불리는 라후족이야기며 모든것이 호기심 , 또한 직접 대면하는 카렌과의 즐거운 담화.. 매헝썬 산속의 밤은 정말 잊기 어려운추억이다.



아침에 일어나 사진을 찍은 이 처자가 어제 밤 모닥불을 함께 피우며 군 고구마를 잔뜩주고 많은 이야기를 다정하게 나누던 사람이다.

역시 아침에 보니 무척 귀여운 얼굴이다. 밤새 이야기할때 무척 부드러운 어투며 , 까불며 뛰어다니던 주인집 아이를 잘 다독이던 모습이 인상깊던 좋은 누나 좋은 어머니가 될거같은 느낌이 인상깊었는데 , 역시 마음씨가 얼굴에 드러나는듯하다.




산속리조트라 아침엔 이렇게 운무가 낀다.

벌써 해가 어느정도 올랐는데도 안개와 물소리가 참 신비롭다.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조식은 아메리칸 스타일 .. 햄과 빵 , 그리고 약간의 죽이 제공된다.

메뉴는 단조롭지만 정갈한 식당 매무새가 마음에 든다.



어젯밤 리조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뭔가 일을 하던 젊은이가 식당에서 서빙도 하고있었다.

이 친구도 화이트 카렌이라고 한다. 처음엔 묻는 말에 쭈빗쭈빗 대답하다가도 조금 농을 주고받자 무척 발랄하게 까분다.


아마도 친절히 서빙만했다면 나는 이 식당이야기를 뺏을것이다.

서빙하던 직원들은 카렌도 있고 , 치앙마이사람도 있었다. 자기들끼리 즐겁게 농담하고 있는데 끼어들어 한국사람이 이런저런 농을 함께 주고받으니 모두 재밌어한다.


이곳엔 한국사람이 거의 오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드물게 오긴하는데 대체로 태국어를 상당히 잘한다고 한다.

아마도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거의 알려진게 없어 일반여행객들은 잘 찾아오지못하고 , 태국생활을 하거나 하여 태국의 소스로부터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찾아올수있는곳이 아니겠나 하며 이야기를 했다.

모두 ㅋㅋㅋ 하고 웃는다 .


참 마음에 드는 리조트다. 인위적이고 가식적인 친절함이 아닌 모두 즐겁고 화기애애한 친절함 . 사람들의 순박함이 느껴지는 친절이다.



마눌은 대인배다. 신년을 맞아 홍빠오(붉은봉투)에 100바트씩 넣어 잔뜩가져왔다.

그리고는 한장씩 로비직원들에게 돌리는것이다. 사실 빠이의 리조트에서도 돌렸다. 친절하게 아침밥을 챙겨주던 직원에게도 , 짐을 들어주던 벨보이에게도,

마눌은 한 봉투의 따뜻한마음을 전달했다.

그들이 고마워하건 고마워하지않건 마눌은 고맙다며 마음의 표시를 한다.


작은 봉투에 환해진 그들의 표정도 , 사실 우리가 이곳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행복한 삶에 대한 가치에는 눈꼽만큼도 미치지 못할것이다.

그저 마음만 전달했다. 고맙다고..



빠이는 다정하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친절하다. 하지만 그것은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다. 마치 다정하고 말많고 잘꾸미는 여자친구처럼 .

하지만 매헝썬은 시니컬하다. 일부러 예쁘게보이려고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뜯어보면 세련된 이목구비와 따뜻한 말투를 가진 여인처럼 매력적이다.


나는 매헝썬에 깊은 아름다움을 느낀다. 돌아가는길에 빠이를 들러서 가겠지만 매헝썬은 언제고 다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드는곳이다.




이른아침 매헝썬을 떠나기전 프라탓 더이 컹무에 올라 매헝썬의 시내를 바라보았다.
적은 사람들이 이곳에 올라 나름대로 소망들을 기원한다. 파란하늘 , 그리고 자연속의 사람들. 정말 매헝썬은 나에겐 다정하지만 타인에겐 도도한, 나만의 즐거움을 주는  애인같은 매력을 지닌곳이다.

다시 1,800여 굽이를 다시 되돌아갈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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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Nice Places/Maehongson2012.01.31 11:01

치앙마이에서 매헝썬 까지는 1,864의 커브가 있다고 한다. 쉬엄쉬엄 갔다고는 하지만 왕복이었으니 나는 3,700여 커브를 지나왔다.

지난번 움팡의 티러수 폭포에 놀러갔을때가 1219의 죽음의 커브라고 했던가 ..

솔직히 움팡까지 들어가는 길은 이번 굽이에 비하면 그렇게 위험하지도 힘들지도 않았던것 같다.


그나마 하루씩 쉬어간다는 것은 여행의 묘미인 여로에서의 설레임이 아니겠는가..

겨울(건기)의 태국북방은 한국의 초가을처럼 단풍이 .. 아니 나뭇잎의 색이 노랗게 , 붉게 변한다. 물론 초록의 활엽수들도 있다.

하지만 산골이니만큼 오전과 오후의 빛내림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평화롭다.


산골의 논 밭의 작은 초가집 그리고 오전 오후의 따뜻한 색의 햇빛이 드리워질때면 그림이 따로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치앙마이에서 매헝썬 까지는 그런 구간들로 이루어져있다.


빠이는 그 명성에 비하면 결코 큰 도시는 아니다.

태국인들에게보다도 더 유명한 시골마을 빠이..  아름답게 색이바랜 나뭇잎사이로 오전이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며 빠이로 들어오는 입구에 도착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뭔가 지나칠 수 없는 비범한 철교..

내려서보니 마치 매남쾌 (콰이강)의 다리를 연상시킨다. 외국인은 거의 없고 일부 태국인들만이 이곳에서 땡볕에서 땀을 흘리며 사진들을 찍고 있다.

어색한 포즈와 표정의 태국인들이다. 주변엔 약간의 노점들이 보이는데 땡볕의 대낮이어서 그런가 손님들이 거의 없다.



이 다리는 역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매헝썬을 통해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만든 철교라고 한다. 역시 싸판매남쾌(콰이강의 다리)처럼 영화를 한 번 타야 유명해질려나..

전쟁의 상흔에 대해 상기하고 애도하는것은 중요한일이다만 왠지 모든것이 어설프다는 느낌에 깐짜나부리와 같은 숙연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물이 없는 건기여서 그런지 역시 주변의 뗏목트래킹 같은곳도 전혀 장사가 되어보이지는 않는다.

사실 암퍼 빠이는 조금 더 들어가야한다.

이곳에서는 그냥 가볍게 근처 상점들을 보고 남들 사진찍는데 몰래 피사체의 뒷켠에 서서 괴상한 표정만 지어보이고 말았다.


그 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오자 더 세련되고 아름다워 보이는 건물과 까페가 나왔다. Coffee In Love ?? 잘 보이지 않던 여행객들이 이곳에서는 많이 보이길래 내려서 까페로 들어갔다. 의외로 태국인들이 많다. 그리고 좋은 전망.
말했듯이 나는 남들 하는것은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커피를 시켜 기다리다가 가장 좋은 자리에 있는 커플을 바라보며 몰래 풍경사진을 찍는듯 한장 찍었다.
뭐랄까 ... 이 까페 이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면 ??


어차피 얼굴도 잘 안보이고 약간의 실루엣을 이용한것이니 도촬이니 , 초상권이니 하는 부분은 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도촬을 즐기니까 .. (그렇다고 변태도촬은 하지 않는다.)


기다리는 동안 빠이에 대한 정보를 아이패드를 통해서 검색했다. wifi가 바로잡히는 좋은 까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빠이는 외국의 배낭여행객들이 상당히 많이 오기에 숙박업을 하는 곳이 엄청나게 많고 왠만하면 다 wifi를 지원하기에

여행객들이 너무 좋아할만한 환경이다.



마을 초입에 있는 커피인 러브에는 외국인도 많지만 유난스럽게 태국인들도 많다.

알고보니 이 커피인러브라는 까페가 유명해진 까닭은 외국인들보다도 태국의 어느 방송에서 이곳을 배경으로 드라마가 찍힌 곳이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태국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전혀보지 않는다. 태국뉴스도 잘 보지 않는다.

태국에서 살고있는 외국인 주제에 왜 태국방송들을 디스하는것일까 하고 혹자는 궁금해 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개인적으로 태국배우들의 연기력과 시나리오, 그리고 소재들을 심각하게 싫어하기 때문이다.

뉴스는 역시 Thai PBS라는 방송외에는 보지 않는다. 편향적 정치로 시작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이리저리 왜곡된 내용들, 편집없는 범죄의 현장 검증장면등은 솔직히 아직도 부담스럽다.



에... 말을 돌려서 .. 화창한 날씨 그리고 커피인러브의 풍경은 참 아름답다.

아기자기 하고 세련된 .. 태국같아 보이지 않는 예쁜 건물들 ...

아니 오히려 이런 아기자기 함이 이제는 태국스러운 애교로 느껴진다.


빠이의 시내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조금 돌아다녀 본다. 사실 빠이는 그렇다할 여행지 같은것은 없는편이다.

폭포라든가 , 작은 사원이 있긴하지만 사실 기타 지역에 비해서 특출난 어필을 주지는 못한다.

부근에 있는 중국인 마을에서 약간의 관광이 있는것 같아 찾아보았지만, 역시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


그중에 만리장성의 모형이라 만들어 놓은 곳은 왠지 그곳 중국계주민들의 처절함이 느껴져 안쓰럽기까지 하다. 만든이에게 묻고싶다.

장성은 본적있니??


심각하게 생각하지말자 .

정말 누구말대로 웃자고 만든것을 가지고 죽자고 달려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쨋거나 가볍게 들어가서 돌아다녀볼만한 중국인마을..

치앙마이 여기저기에는 알고보니 약간의 중국인마을들이 있다. 또한 알게모르게 중국인들이 많이들어와서 살기도 하는데 ,

주로 운남성출신이다. 


하기사 장성 짬렁이 뭐 말라 비틀어진... 중요한 곳이겠는가 .. 

어차피 빠이는 몇몇 관광지 때문에 오는 곳은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그저 조용하고 예쁜 마을을 편한 마음으로 찾아오는 그 이상은 아닌듯하다.



워킹로드 앞에서 해가 지기를 기다린다. 적당히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국수집에 앉아서 팟타이 한접시 시켜서 먹는다.

맛이 좋다.



어디선가 스윽 나타난 국수집 개가 내 룩친을 노리고 있다.

생긴건 비호감인데 그래도 눈빛이 나름 간절하다.  몇개의 룩친과 고기점을 녀석에게 건네주었다.

나와 마눌은 남은 룩친과 고기의 1/3정도를 바치고서야 친분을 틀 수 있었던것 같다.

룩친이 사라지면 다시 무뚝뚝한 녀석으로 ..





오후가 되니 외국인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행색은 보통 배낭여행자들이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카오싼의 발전판 같다. 배낭여장자들이 오후가 되면 쏟아져 나오는 모습

장사를 준비하는 현지인들의 모습 .. 카오싼과 다른 모습이라면 이곳의 상점들이나 식당들은 카오싼보다 아기자기하고 예쁘다는 것과

외국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들이다. 



제법 유명하다는 블랙캐년 까페에 앉아 한 시간 동안 사람들을 구경했다.

여러가지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이곳에서는 그냥 여기 왔다는 인증만 살짝~





밤이 시작되면 워킹로드에는 장이 선다. 어느샌가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걷고 있다.

서양인들도 많지만, 중국인들도 많다. 아 이쪽이 중국과 가까워서 그런가 .. 한국인들도 은근히 많다.

빠이의 워킹로드는 비교적 좁은편이다. 그래서 오후가 되면 아주 약간은 정체가 되기도 한다.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도로에 차를 주차하고 물건을 많이 내리기 때문인데 그래도 시골읍 같은 분위기인지라 (물론 읍치고는 워킹로드 안쪽은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누구하나 성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많은 상점들이 있지만, 그냥 몇군데의 모습만 스냅으로 담아본다.





작은 전등가게.






쁘라톰 1 이라는 상점은 애들 완구 종류  불량식품같은 것들을 소형버스에 놓고 판다.

쁘라톰이라는 말이 초등학교과정이니 이 상점은 초딩1 년 이라는 상점이다.





원래 저런 것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왠만하면 집에 물건을 쌓아놓지 않는편이다. 그래서 구경만했다.

지역경제에 많이 기여하지못해 미안한마음도 든다.




빠이는 예술가들이 많다고 했던가,

하긴 태국에서 많은 작품활동을 하는 사람이 빠이에 자신의 상점, 까페, 혹은 리조트를 내고 빠이의 생활을 즐긴다는 이야기가 소개 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각 상점들의 제품은 예쁘기도 하지만 무척 독특한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예쁜 제품들이 많이 띄는 가운데 , 그래도 고퀄리티의 제품은 없는 모양이다.

고가제품의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까닭이겠지.. 여행자가 고급제품에 돈을 쓸리도 없고 , 빠이의 지리적위치로 보아 중 장기 여행자들이 많은편이니까 ..

게다가 현지인들에게 빠이는 도심이 아닌 명백한 반넉 (깡촌)이 아닌가..


그래도 색이 예뻐서 머플러 한장을 가져다가 마눌의 목에 대어본다 . 그리고 이게 잘 어울리는것 같아..

하고는 마눌에게 사도록 했다. 선물..그런거 이제 잘모르고 ..  내가 뭐 총각도 아니고 마눌의 여행경비로 가격을 지불하게 했다.





예쁜 옷가게 모자가게..





이곳은 뭘 파는 곳이여??





왠지 고단해 보이는 할머니 ..







 샤오츠 들이다. 샤오츠(xiao chi)는 중국어인데 그냥 잘난척하느라 적어봤다.그냥 간식이란 뜻이다.

이곳에서 조금 사서 먹어보니 먹을만하다.

아저씨는 무슬림인데 , 무슬림복색을 한 꼬마가 딸이다. 조금있어보니 가족과는 중국어로 이야기를 나눈다.

어라, 회족인가 ? 싶어 말을 건네 보았다.

운남성출신이라고 하는데 , 태국어도 상당히 잘했다. 느낌상 국적을 물어보는것이 실례인듯해서 더 물어보지는 못했는데 근처에 보인 Masjid (이슬람사원)이 있었다. 돌아다니면서 보니 그래도 은근히 무슬림들이 있다.




남쪽에 무슬림들이 많은줄알았는데 ,북쪽에도 은근히 많구나 싶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라이브바에는 사람들이 없다.

다만 아시아계 배낭여행자 관광온 사람들만이 팁 박스에 팁을 조금 넣으며 쭈볏거리고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역시 나도 그중 한 사람!!

힝~ 노래는 좋지만 술을 안마시니까 ...


서양인이 연주하니 뭔가 좀 더 다른 느낌도 든다. 여행자들이 이곳에 앉아서 알바를 뛰는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
사실 돌아다니던 중간에도 태국 거리 가수도 있었는데 그 커플은 자작곡을 주로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던것 같다.

조금돌다보니 이곳이 그곳 그곳이 이곳 같다. 밤이 좀더 깊어지니 정말 카오싼 같은 느낌이 든다 .
방콕에서도 카오산 처럼 배낭여행자들이 많은곳을 자주 가는편은 아닌데 .. 때론 마눌은 태국이 태국같지 않다며 달가워하지 않을때가 있다.
그럼 나는 반문한다. 카오싼도 태국의 일부분이야 ..
외국인들에게 유명할지언정 , 외국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살아가는 태국인들이 이곳의 주체니까 .. 카오산 같은곳은 다른나라에 있지는 않잖아?



가장 빠이 스러운곳,  그것이 빠이의 매력일테니까.. 태국은 또 하나의 멋진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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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Places/Maehongson2012.01.28 16:23

배낭여행자의 천국으로 유명한 태국의 빠이(Pai)는 행정구역상 매헝썬(매홍손) 짱왓에 속한 '군' (암퍼) 라는  정도의 행정구역이다.

태국에서 중국계들의 춘절(뜨롯찐) 은 정규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비교적 긴 휴가를 제공한다.

지난번 치앙마이 여행은 무척 즐거웠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치앙마이 위로 팡(Fang) 이라든가 , 빠이(Pai)  쪽으로 올라가보지 못한것이 이내 아쉬웠었는데,

그래서 였나 언제부턴가 치앙마이 이북으로의 여행을 동경했던것 같다.

사실 매헝썬(매홍손)이나 , 치앙라이 같은곳은 이미 여행을 한 경험이 있다. 다만 그때는 비행기로 이동하였고 ,

매헝썬이나 치앙라이가 북방이면서도 얼마나 깊은 산중에 있는곳인지 잘 알 수 없었던것 같다.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는 비교적 잘 닦인 도로로 8시간 이상을 가야하고 , 빠이는 치앙마이에서 다시 구불구불 산악도로로 3시간정도를 더 가야한다.

거기에 도청소재지이며 미얀마와의 국경도시인 두어므엉(중심도시) 매헝썬 까지는 다시 3시간정도 ..


사실 장기여행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거리다. 그래서 흔히 비행기를 이용하지만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들어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경치와 곳곳에 산재한 즐길거리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사실 빠이에서 매헝썬까지 들어가는 길목에도 많은 암퍼들이 있으며 군데군데 절경과 정겨운 모습들을 볼 수 있으니 굳이 서둘러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치앙마이까지 가서 하루를 묵은 후에 이른 아침 다시 빠이로 향했다.

북방태국의 겨울은 두꺼운 옷을 걸치지 않으면 춥다. 게다가 난방을 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역시 춥다.

온도가 애매하다. 난방을 하자니 덥고 , 난방을 하지 않으면 춥고 ..


그래서 11-2월까지의 태국북방은 아이러니하게도 추워서 견디기 힘들 때가 있다.

특히나 방콕의 온도에 익숙한 나는 차라리 난방이 되는 한국이 생각나기도 한다. 일어나 추워서 이빨을 딱딱거리며 숙소를 벗어나지만

역시 한참 운전해 들어가야하기에 어디 요기라도 할 곳을 찾아보았다.


나름대로 이른시간이지라 변변한 식당도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 같은것들도 보이지 않는다 ..


'매땡'쪽을 달리다가 매땡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야 아주머니 한분이 그제서야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식당인 줄 알고 들어가 앉았다.

국물요리는 되는게 없고 , '팟씨유'와 '랏나' 같은 복음국수 종류뿐이다.

일단 하나 주문하고 뒷곁으로 보니 , 와 .... 절경 ..


작은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제야 서서히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 아직도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밥을 준비하다말고 아주머니가 물고기밥을 조금 준비해서 연못에 뿌리니 물고기들이 마구 올라와 먹이를 먹는다.
물고기들이나 나나 지금은 아주머니 아니면 배채우기도 힘들것이다.

아주머니가 빙긋이 웃으며 사진찍기 더 좋은 지점을 알려주었다. 그 곳으로 가보니 확실히 식당앞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더 좋다.



마구잡이 사진을 찍다보니 아차 , 이른 아침 허기진 배와 추위를 잠시 잊었나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름다운 환경에서 잠시 셔터를 눌러본다는것이 행복했던것일까, 어쨋거나 식사가 나오니 마눌이 재촉했다.
볶음국수인 팟씨유는 상당히 맛이있었는데 , 진득한 소스에 담겨있는 랏나는 유별나게도 맛이없었다.
찬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려니 볶음국수따위 로는 허기도 추위도 가시지 않아서 진열장에 있는 컵라면 하나를 가리키며 라면도 되느냐 물었다.
소스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된다 . 난 그저 검증된 맛의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 뿐이니까..

컵라면 하나 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돼지고기 토핑들이며 , 파 , 팍치, 각종야채를 듬뿍담에 풀정식 컵라면 메뉴로 만들어 주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땡큐 쎄쎄.. 아리까또 였다.

한 젓가락만 먹어도 차가워진 위 속이 확 늘어지게 따뜻했다. 덕분에 반을 마눌에게 뺏겼다.


제법 속을 든든하게 만들어놓고 다시 먼길을 간다. 한 시간 즈음 왔었을까, 뭔가 아름다운 까페가 보여서 들어갔다.
Le Vintage 라는 까페다. 건물도 예쁘고 아기자기 한것이 벌써 빠이에 와 있는 기분이다. 보아하니 들르는 사람들마다 모두 내려서 사진들 찍기 바쁜곳이다.
역시 나도 이런때 민폐를 꼭 끼쳐줘야 직성이 풀린다. 돌아다니며 열심히 사진을 찍고 조용히 앉아서 따뜻한 모카한잔 시켜서 기분도 냈다.




보아하니 기념품도 팔고있지만, 직원들의 판매태도가 싹싹하지 않은것으로 봐서는 주인이 자주 체크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느슨하게 운영되는 까페지만 치앙마이 사람들인지 아니면 카렌족 사람들인지는 불확실하다.
이런곳에서 까지 방콕이나 서울같은 손님은 킹 같은 서비스를 요구한다는것은 넌센스다. 현지인들의 냄새가 내가 바라는 것이니까..



공기가 맑아서 푸르디 푸른 하늘 ..파란지붕과 하얀 벽이 유난히도 잘 어울린다. 해가 어느정도 뜨고나니 차가운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져 따뜻한 커피한잔 을 손에쥐고 홀짝거리며 한 무리의 아가씨들이 몰려와 사진찍는 모습을 감상해본다.

젊은 여성들의 오버스러운 포즈란 ... 후후 ...  하며 생각해보다 사실 사진발 가장 안받고 표정 관리 못하는 나 스스로가 가장 엉성한 모델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말았다.




커피마시고 사진도 찍고 잠시 쉬었으니 이제 또 출발 ,


가다보니 후어이남당 이라는 동네가 나온다. 그런데 이곳에 온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들어가봤다.

조용하게 잘 조성된 공원같은 분위기다. 유황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온천주위에 가면 그래도 유황냄새가 어느정도 난다.

걷기 쉽게 만들어진 나무다리를 통해서 자연온천을 구경할 수 있었다.

운전으로도 어느정도 지쳐있기 때문에 또 어느정도 걷고 싶었기에 다리를 따라 온천공원을 구경하러 들어갔다.






조금 들어가다보니 자연 온천이 보인다. 난간에는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표지가 분명히 있음에도 나는 들어가서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나는 도덕적인 인간이 아니고 , 여기저기 민폐에 매너가 별로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이다.

뒤에있던 꼬마가 태국어로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판을 분명히 읽어줬음에도 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안 좋은 어른의 본보기다.




탕이 조성된 곳이 있어서 들어가려니 입장료가 있다.

비싼금액은 아니지만, 트렁크 팬티와 수건까지 돈을 받는다. 직원여자가 나에게 입으라고 주는 트렁크의 색이 묘한것이 이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절했다.

내가 입고있는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도 된다고 하기에 그러마 하고 일단 남녀 혼탕을 두장 끊었다.

그래도 여기까지와서 탕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직원하고 마눌이 옷을 갈아입는동안 직원과 국적진실게임같은것을 하고 잠시 노닥거렸다.

표정에서 보이듯 보통 내공의 여자가 아니다. 옷을 갈아입으러 간 마눌이 한참이 되도록 소식이 없어서 아래 있는 탕으로 내려가보니

이미 반듯하게 앉아서 빙긋이 나를 바라보르는 저 미인이 .. 누군가 ??


혹시 마눌??


그냥 각도상이다. 저런 미모는 이미 5년전에 사라지지 않았던가 말이다.



빠이를 가던 길에 만난 온천에서 하루종일 있을 수는 없어서 잠시 몸만 담그고 이내 다시 이곳 온천을 돌아다녀보았다.

산족에 예쁘게 조성된 한 마을처럼 , 곳곳에 있는 방갈로들은 자연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져있었고 꼭 하루쯤이라도 묵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집들은 발코니며 , 유리벽등을 사용해서 이곳의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무엇보다 이런 집들이 이 곳 산속 자연의 일부분인듯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






'후아이 남 당' 온천은 단 한번에 매헝썬 짱왓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사실 치앙마이 주변, 그리고 매헝썬으로 올라가는 곳곳에도 온천들이 즐비하다 .

남푸런 후아이남당(후아이 남당 온천)은 그 중에 하나 일 뿐이다.

빠이를 올라가는 길목에 있으니 ,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즐겁고 여유있는 코스가 될 것 같다.


하루 묵지못하고 지나치는것이 이내 아쉽다.


다시 부랴부랴 빠이로 들어간다 . 아직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휴게소 같은곳이 있어 잠시들러보았다.

과일을 팔기도 하고 음료수를 팔기도 하고 , 약간의 식사를 팔기도 하는 이곳 .


방콕의 지저분하거나 세련되거나 하진 않은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다. 태국의 북방지역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인 카우써이를 주문했다.

음 여행자가 먹기에는 태국음식 내공 한 6갑자 정도?? 물론 태국음식잘먹기 고수인 나에게는 너무 맛있는 것이다.

사실 처음엔 나는 무척 먹기 힘들어했던 음식 ... 역시 그런것들은 중독성이 강하다.


닭국물과 약간 커리같은 재료가 들어간 매콤한 붉은 소스 ..

방콕에도 찾아보면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찾아보지 않으면 쉽게 찾을 수는 없는 음식이다.




저기에 닭 다리를 하나 얹어준다.



조금 탐방하다가 이내 콜라하나 집어들고 다시 빠이로 가는 여정길에 오른다.
아직도 한 시간 반은 족히 구불구불한 길을 들어가야 빠이에 도착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오전 일찍 들어가서 이곳저곳 빛이 좋을때 사진도 찍고 할 텐데 말이다..







Camera Lens

Panasonic GX1
 
Panasonic X14-45, 7-14,20mm 1.7
Olympus 45mm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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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Nice Places/Chiangmai2011.04.26 10:22

치앙마이 도성의 서북쪽 칸 강변에 위치해 있는  왓 젯엿의 원래 이름은 왓 마하 포타람(วัดมหาโพธาราม) 혹은 왓 포타람마하위한(วัดโพธารามมหาวิหาร) 입니다.

이 사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일곱개의 봉우리가 있는 법전... 이라기보다는 사실 그 법전에 앞에 있는 보리수나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원래 사원의 이름이 '왓 마하 포타람' 즉 큰 보리수 사원 이기 때문입니다.


왓은 절 ,

마하 는 커다란 , 위대한 이란뜻이고 ,

포타 는 보리수를 말합니다. 람은 장소나 건물을 말하는것이고요.


간단하게 내력을 살펴보면 , 란나의 띨록까랏 왕이 씨하라니까이 종파의 스님으로 부터 보리수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 왓 빠댕으로부터 묘목을 옮겨와 심도록 지시했습니다. 그 왓빠댕의 묘목은 랑까(스리랑카)로부터 온것으로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을 때의 바로 그 보리수에게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455년 띨록까랏 왕은 건물을 짓고 그곳에 싸따마하싸탄, 즉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장소를 재현한 곳을 만들게 합니다.

그리고는 1486년에 이 사원은 붓다의 가르침들을 모아 8번째로 집대성한  장소로써 사용을 하게 되었고 ,

더불어 이 사원의 지위는 상당히 높아지게 됩니다.

프라 무엉깨우 시대에는 이 사원의 스님이 나라의 가장 높은 스님 ( 우리말로 하면 국사 쯔음 되려나요?) 이 되기도 합니다.

모두 이 보리수나무로 부터 인한것이기 때문에 이 사원의 이름은 왓 마하포타람 이라고 하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 사원의 법전을 만들때 일곱개의 봉우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

이 모양새가 특징이 되어서 왓 젯엿 (칠봉사)로도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텅티여우 리안루 란나 사의 치앙마이 람푼 람빵편 발췌)












아래는 꾸 라고 합니다. 제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제가 알기로는 제디보다 작은 탑을 말하는것으로 본래 제디처럼 뭔가를 안에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꾸'는 쁘라쌋 형태(성 城)로 '파야 엿치앙라이' (엿치앙라이 왕)에 의해 149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띨록까랏왕과 엿치앙라이 왕 때의 란나국의 제디들은 봉우리가 종모양에 가까운것들이 많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과거와 같은 5봉형태의 제디들과 달라졌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안에는 띨록까랏 왕의 유골이 봉안되어있습니다.  (텅티여우 리안루 란나 사의 치앙마이 람푼 람빵편 발췌)








원래 이 '꾸'는 왓 쑤언덕 으로부터 온  잔댕 * 으로 만든 불상을 모시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509년에 벽이 없는 홀(Hall) 모양의 우보솟(포살당)의

중앙에 만들어졌으나 , 현재의 우보솟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훼손되어 사라지고  '꾸' 만 남아있습니다.


*잔댕 - 태국 나무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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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2011.02.24 13:26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치앙마에이 가보면 많은 여행지에 몽족을 비롯한 많은 고산족들이 있습니다만, 할머니가 계신곳은 좀 더 깊숙한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 마을이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무뚝뚝한 할머니였지만 말을 붙이자 금새 환한 웃음을 보여주시던 할머니,
이 들의 삶을 내 잣대로만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이들에겐 지금과 지금의 삶과 터전이 가장 행복하고 좋을테니까요.
그저 더 오래사시길 바랄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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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Nice Places/Chiangmai2011.02.21 02:19

치앙마이엔 좋은 유황온천이 있습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그래도 한 시간 이상 가야하더군요) 곳에 위치한 싼깜팽온천입니다.
와로롯 시장쪽에서 '매언'방향으로 한참 달리다보면 hot spring ,태국말로는 '남푸런' 이라고 하는 이정표를 볼 수가 있습니다.
보통 와로롯 시장에서 썽태우를 대절해서 가는게 일반적이더군요.  저는 그냥 차로 갑니다.  이점 죄송...

저녁에 달리다보니 , 8시가 다 되어 이곳에 도착하였습니다. 8시면 이미 늦은시간입니다.
안의 방갈로나 묵을 방을 문의해보니 이미 다 차있더군요 . 다른 온천을 찾아볼까 아니면 그냥 산을 내려갈까 ... (매언이란 동네에서 조금 더 들어갑니다. 매언의 매 는 산을 뜻하는 말이지요)

고민을 하다가 친절한 관리인에게 텐트에서 묵는 사람들을 가르키며 저 사람들은 텐트를 가져온것인지, 아니면 이곳에서 대절해주는것인지를 물어봤습니다.
다행이 대절을 해주더군요 . 물론 개인이 가져와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래서 텐트를 대절하여 하루를 묵는데 200바트를 지불하였습니다. 안에는 적절한 이불과 베개와 매트리스가 있습니다만 , 역시 바닥의 굴곡은 좀 느껴집니다.
아쉽지만 묵을 방을 임대하였다면 방안에 개인 욕조시설이 되어있어서 원한다면 얼마든지 유황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만
역시 한국인이나 태국인이나 , 아침 저녁 두번정도만 샤워를 하는지라 ... 그냥 50바트 정도만 지불하고 개인 욕조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숙소는 잘 예약하지 않고 느닷없이 저녁에 온천으로 간다고 하니 내심 제 와이프가 걱정을 하더군요 .
한 시간이 넘는 가는 시간 내내 돌아가야 한다고 달달 저를 볶았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도착하더니 그래도 내심 마음이 변하더군요 .

그냥 산에 있는 허름한 온천 이 아닌게죠 ..

아래는 텐트장입니다.




하나는 이런식의 야외로 공개된 간헐천입니다.
이곳은 욕탕이 아닌데 물을 받아놔서 사람들이 계란을 넣어 익혀먹습니다.
유황냄새가 강렬하더군요 .. 마치 계란 냄새와 같다고 할까요 .





한 여름인 날씨에도 수증기가 펄펄올라옵니다.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의 모습입니다.




싼깜팽온천의 명물인 계란 익혀먹기 ,
솔직히 오래 담궈두면 계란이 잘 익습니다만, 안내표지판에 쓰여진 시간대로 하면 속이 생각만큼 익지 않는듯합니다.
아쉬운점은 소금을 넣어야 껌질이 잘 벗어지지 말입니다~




어쨋거나 남들하는건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 저도 ..










싼깜팽온천의 정원입니다.




굳이 욕조에 들어가지 않아도 이렇게 가족끼리 친구끼리 더운물에 발담그고 시간을 보내는것도 즐거운 듯 하네요 .




방은 아니지만 ,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50바트 정도의 개인 욕조 시설입니다.




관리인아저씨가 밤 9시정도 되자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저희 부부가 함께 이용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더군요 .
사실 시간제한도 없구요. 그냥 괜히 아저씨에게 고마워서 .,,,
저기 아저씨 연세가 어찌되세요~ ?  하고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45세지 ... 하고 대답하시더군요
아 그래요 ? 온천을 많이해서인지 피부가 정말 좋으신데요 ?? ... 어휴 ...

그러자 기분이 무척좋아진 아저씨 ... " 그래? 하하하 마흔다섯이야 , 마흔다섯~"

괜히 아첨한것 같았지만, 사실 아저씨가 시골분이라 45세는 되어보이셨습니다. 다만 주름에 비해 피부의 질감은 확실히 좋아보였었죠.

샤워는 자주해도 전신욕 반신욕은 잘 안하는 태국인인 제 처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정말 보람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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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Nice Places/Chiangmai2011.02.16 11:21
치앙마이의 나이트바자입니다.
특별한 설명같은것은 덧붙이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각종 수공예제품들 , 그리고 옷들 악세사리들 과 같은 일반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거리가 무척 길고 사람들이 붐비니 시간대를 잘 조절하시면 많이 피곤해질때까지 다닐 수 있을것입니다.


나이트바자의 이모저모.






마침 사자탈패가 신년행사를 하고 있네요. 사자탈이나 이런 용놀이나 모두 중구계들의 전통인지라 , 현재는 태국인 제자들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 중국계들의 가장 큰 명절인 춘지에 (춘절 : 뚜룻찐) 행사를 성대히 치룹니다.



용이 제대로 올라가자 이윽고 터지는 불꽃놀이~
중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서양인 꼬마가 완전 입을 벌리고 넋을 놓고 관람하던것이 어찌나 재밌고 귀엽던지 ..
마치 영화와 만화에서 보던 ,, 아시아 판타지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는듯 환상에 빠진 얼굴이더군요 .




나이트 바자의 거리입니다.




노천바,식당 같은곳에서는 살짝 볼만한 쇼도 준비합니다.



밤이 심심하셔서 잠이 안오시는 분들은 잠시 이곳을 다녀오시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저도 이곳에서 여러가지 치앙마이 기념 셔츠를 샀습니다. 약간 바가지도 있으니 여러 상점에서 적당한 가격을 비교해보신후 사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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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Places/Chiangmai2011.02.09 02:39

왓제디루엉은 14세기 말경지어진 치앙마이 성내 중심 부근에 지어진 불탑으로 원래 높이는 90여미터 , 둘레는 200여미터정도 됩니다.
15세기경 지진으로 윗부분이 무너지고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가볍게 참고하실만한 치앙마이 성곽내 지도 입니다. 주로 사원중심이라서 보기 거북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치앙마이 성내에서 가장 중심적으로 관람하게 된것은 다름아닌 사원들과 란나에 관한 것들이죠.
바로  아래의 지도의 성내에서 가장 왼쪽편(쑤언덕 문 방향) 에 위치한 사원입니다. 걸어서 모두 돌아볼 수 있는거리라서 심심찮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성내 거리 자체는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깨끗한편입니다. 왓 제디루엉과 왓 판다우도 함께 가봤습니다만, 시간이 된다면 왓싸드므엉과 왓 치앙만 등 여러곳들을 더 봤다면 좋았을듯합니다.
하지만 그건 다음 기회를 위해서 남겨두어야겠네요.





왓 제디루엉에 대한 간략한 역사와 설명

왓 제디 루엉의 또다른 이름은 '왓 초띠까람'입니다. 치앙마이에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쌘므엉마 왕의 지시로 만들어졌고, 그의 아버지인 '그나 프라 라차비다'에게 헌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며 1390년 치앙마이 성내의 중심에 만들었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왕비 띨록쭈카로 이어져  완성하게 됩니다.
 
'친깔라마리빠껀'(연구가인듯)의 견해에 따르면 , 1478년 띨록까랏왕이 수석 건축가인 '담프라콧'에게 제디루엉을 크게 개보수를 하도록 지시했으며, 제디의 봉우리가 원뿔형이 되도록 했다는  부분에서 제디루엉의 원래 탑 봉우리의 모양은 원뿔형이라는것을 유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꾸'라는 불탑으로 '왓 마하포타람 또는 왓 젯엿'이라는 사원을 둘러싼 불탑중 하나 입니다. 안에는 띨록왕의 유골이 안치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제디루엉의 무너진 봉우리는 이와같은 형상일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을것입니다.




제디의 내부에 구멍이 있는것은 파마(미얀마)의 푸깜시대의 제디건축양식으로 부터 영향을 받았다는것을 보여줍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런 터널이 있음에도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었기때문에 , 벽돌들로 막아서 제디 윗부분의 하중을 분산시켰어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처음 이 제디 루엉을 지을 때부터 하중을 견디는 설계가 잘못되었으며 새로운 개보수의 계획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로써 란나에서 가장 큰 제디건축은 15세기 경 지진으로 무너져 내릴때까지 그 완성적인  경험이 일천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제디를 둘러싸고 있는 기단부의 코끼리들은 당시 쑤코타이와 랑까(스리랑카)와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내 의 이모저모.

아래 사진에는 버마식 건축물 (오른쪽 붉은 지붕)에도 들어가 볼만 합니다.
태국고승들의 사리들이 보관되어있습니다.
또한  정면에 보이는 검은색 란나식 건축물에는 역시 태국고승의 밀납상이 있습니다.


왓루엉제디의 내부는 제디루엉(커다란불탑)의 옆부분 여러시대의 건축물들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태국의 고승들의 밀납인형상 , 사리들을 보관하고 있고 또한 여행객이나 참배객들에 개방되어있습니다.






이곳은 들어갈 때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위한루엉(주불전)입니다.




저는 이 탑이 매우 중요한가 싶었는데 .. 달리 나온 사진이 없어서 그냥 올립니다.
사실은 이 탑보다 옆에 있는 작고 검은 건축물이 보다 중요한데, 이곳은 허 인타라낀 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도시의 기둥 , 즉 싸우므엉 이 원래 왓 싸드므엉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안에는 불상이 있고 그 아래 위치한것 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위한 루엉의 내부입니다.



위의 두사진은 위한 (법당) 이며 그 내부입니다. 마침 스님들이 불경을 강독하던중이어서 사진만 살짝 찍고 나왔습니다.
'프라아타롯' 이라고 하는 이 불상은 란나에서 가장 큰 입불로 , 151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법전이 만들어질때부터 함께 만들어졌으며 개보수시에도 항시 함께 보수되었다고 합니다.



 왓프라씽과 제디루엉을 정리하면서  Exploring Guide 나온
'텅티여우-리안루' 란나 시리즈 치앙마이 람푼, 람빵
이라는 태국서적을 참고하였고 번역한 부분이 많습니다.
한국자료로는 찾기 어려운점이 많아서 태국어자료를 번역하였습니다.
사진은 제가 직접촬영하였습니다.

제 사진이나 설명을 다른분이 가져다 쓰셔도 좋습니다.
설명은 태국자료에서 발췌하여 숙지한후에 구성한것이기도 하지만 저도 가급적 제가 참고한 자료들을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제 사진이나 설명을 가져다 쓰시거나 참조를 하신다면 사용처에 출처를 언급, 명시해주는것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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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Places/Chiangmai2011.02.07 04:08

태국 치앙마이 프라씽(프라싱방문기)
프롤로그

  2011년 2월 2일에서 6일까지 설 연휴를 태국 치앙마이에서 보냈습니다.

이 글은 여행기겸, 여행객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태국측의 자료를 번역 정리하였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실때 이와 같은 자료를 참조하여 프린트나 복사물 혹은 서적을 가지고 참조하면서 유물들을 돌아본다면 방문의 의의가 배가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들 다 가보는 유적지니까 가보는것도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알고보는것과 모르고 보는것은 분명 다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정확하고 적절하게 태국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진은 Canon 5D 24-70L 렌즈 혹은  Panasonic Lumix GF1 과 관련렌즈들을 이용하였습니다.






치앙마이에 대한 정보를 접하다보면 대부분 접하게 되는곳이 바로 이 왓 프라 씽 입니다.
그리고 치앙마이에 오면 가장 먼저 가봐야할 사원으로 꼽는곳이 바로 이 왓 프라 씽이죠. 그런데 정보들을 접하다보면 이 왓 프라 씽이 왜 중요한 곳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앙마이 왓 프라 씽 이라는 단어는 많이 검색되는데, 자료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게 참 아쉽네요.

첫번째, 란나 문화의 정수이다.
두번째, 치앙마이대표 그리고 태국대표사원 중에 하나이다.

 처음에는 이 왓 프라씽 의 이름은 "왓 리 치앙 프라" 라고 했으며 , 시장의 중심쪽에 위치한 사원이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란나 어로 '리' 라난 말이 바로 시장을 의미합니다.

1345년 파야파유(파유왕-란나)의 지시로 인해 지어졌으며, 프라 마하 아카야쭐라테라 라는 스님을 람푼으로 부터 모셔와 이곳 치앙마이의 쌍카라차(국사:국가적 스님의 가장 높은 지위) 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로 파유왕은 치앙마이로 하여금 란나불교의 중심도시로 만들고 , 또한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려고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사원에 자신의 아버지인 파야캄푸(캄푸왕)의 유골을 보관하였는데 , 바로 흰 색 종모양 탑인 '제디" 유골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왓 프라 씽은 '쌘 므엉 마' 왕 시대에 이곳에 옮겨졌으며 , 제디(불탑)의 남쪽에 옮겨졌고 얼굴은 쑤언쁘룽 문으로 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쑤언 쁘룽 문은 원래 시구문인데, 이곳으로 액운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것입니다. 이 시구문에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나갈수 있도록  별다른 주술적인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므엉깨우왕 시대에 이르러 위한 라이 캄을 세워 이 프라 씽 불상을 이곳에 모셔두게 되는데 먼저 이 위한 라이캄의 후면의 몬돕에 먼저 놓았다가 나중에 이곳 위한 라이캄의 본존불로 안치합니다.




왓프라씽을 볼때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흰색 불탑의 왼쪽에 위치한 약간 허름해보이는 붉은 색의 목조건물입니다.
이 건물을 '위한 라이캄' 이라고 하며 아름다운 란나시대의 양식을 보여줍니다.




프라 씽은 태국의 3대불상으로 , 현재 방콕의 왓 프라깨우(에메랄드사원)에 있는 녹옥불(프라깨우)과 , 핏사눌록에 위치한 프라풋타친나랏 과 더불어
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하고 사랑을 받는 불상입니다.



프라 씽의 내력
 프라 씽의 원래 이름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프라 씨힝(พระพุทธสิหิงค์) 입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이름이 프라 씽으로 바뀌게 되죠 .
사진에서 볼 수있듯이 좌불형식이며, 높이 76cm, 넓이는 63cm입니다. 랑까(실론: 현재 스리랑카) 스타일로,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156년 랑까의 씨하라 왕에 의해서 만들어 졌으며,
 1295년에 아유타야의 쏨뎃 프라 바로마라차티랏 1세(쿤 루엉 파 우아) 때,  나콘씨탐마랏의 왕이 랑까(실론:현재의 스리랑카)에 방문하여 불경과 이 프라씨힝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이것이 쑤코타이에 안착을 한 후 다시 몇십년 후 파야 싸이르타이(싸이르타이왕)에 의해 피싸눌록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아유타야로 옮겨집니다.
 1383년 아유타야의 프라야나딧의 요청에 의해 깜팽펫으로 이전, 1390년 란나의 쌘므엉마의 삼촌인 왕족 마하파라홈에 의해 치앙라이에 옮겨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 프라씨힝을 복제한 후에 마하파라홈 사후, 프라씨힝은 치앙마이의 왓 리 치앙프라(현재의 왓 프라 씽)에 자리잡게 됩니다.
1540년 차이쳇다가 프라씨힝과 치앙마이의 여러 불상들을 가지고 란창(현재 라오스의 루엉프라방에 위치)으로 옮겨간후에  프라씨힝만이 되돌아 옵니다.
1661년 아유타야의 나라이 왕이 치앙마이를 공격한 후에 다시 아유타야로 옮겨졌었고,
105년 후인 1766년 치앙마이가 파마(현재의 미얀마)와 연합하여
아유타야의 수도를 공격하여 프라씽을 되찾아 다시 치앙마이에 돌려놓습니다.
 



위한 라이캄의 내부 입니다.
위한 라이캄은 일반적으로 1547년  므엉깨우왕 시대에 만들어 진것으로 라이캄 라이는 무늬 , 캄은 금을 나타냅니다. 내부는 위에서 볼 수 있듯 , 매우 아름답교 정교한 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길조인 구름과 용 그리고 봉황을  표현하였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프라씽의 뒷은 문으로 되어있는데, 이 위한의 후면으로 몬돕이 위치하고 있으며 벽은 금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양면에 위치한 벽화는  두명의 화가를 통해 그려졌으며, 각자 한 면씩을 맡아 그리게 된 것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스리랑카양식의 종모양 제디에는 이 사원의 건립자인 파유 왕의 아버지인 캄푸왕의 유골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위한 라이캄의 후면에 위치한 와불.


원래 왓 프라 씽의 가장 중요한 건물은 앞서 소개한 위한 라이캄과 프라 씽이지만, 따로 가장 큰 위한(법전)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안치된
본존불 입니다.





아래는 입구에서 볼 수 있는 허 뜨라이, 정식명칭은 '허 프라 뜨라이 비독' 이라고 하는 목조건물입니다. 위한 루엉의 오른편에 위치해 있는데 , 허 라는 말은 장소를 말하며, 뜨라이 비독은 법전을 말합니다.
즉 법전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옛날 란나에서는 불경이나 붓다의 가르침을 필사하여 서로 나누는것이 미덕이었기 때문에 필사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을 보관하는 보합등을 위해서 허 뜨라이를 더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허 뜨라이는 16세기정도부터 만들어진것으로 보이며, 1800년 경에 이미 2층으로 된 구조물이 되었습니다.  외부에는 테와다라고 하는 천상의 신들의 부조물들로 장식되어있는데 이로 미루어 테와다들이 이 불경및 경전들을 지켜주기를 바랬을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위한 루엉(주법전)안의 본존불의 오른쪽에 위치한 태국 여러 고승들의 동상과 밀납상입니다.




에필로그

일단 왓 프라씽의 자료에 대해서 간략하게 보았습니다. 정리하면 특히 주의깊게 보아야할 곳은 위한 라이캄이라고 하는 곳이며, 또한 그곳의 프라씽 이라는 불상을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또한 프라씽의 건축물들과 장식 , 벽화등은 란나의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할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참조하는 자료는 보통 태국의 자료입니다. 태국에서 발간되는 그 지방의 서적이라든가 하는 연구자료 등입니다만, 솔직히 번역을 하는데 어려움도 있고 , 때론 모든 문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종교자료, 시대상황등을 종합적으로 알아야 번역을 하거나 지식을 전달하는데 ,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측의 자료를 찾지만 정말 제대로 정리된 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치앙마이와 란나에 대한 정보는 이곳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알기쉽게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한 분입니다.
전반적인 내용들이 매우 신뢰성이 높은것으로 미루어 연구가 이신듯 합니다. 다만 용어나 태국어 단어들이 차이가 있는데, 저는 주로 태국어에서이 발음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단어나 이름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함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cafethai/13602907



덧붙여..
자료를 참조하시는분은 출처를 언급할때 , '타인의 말을 빌리자면' 과  같은 무성의 한 말로 대체하지마시고 ,
제 블로그 이름인 방콕스냅스를 명확하게 언급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름대로 번역하고 사진찍고 하느라 공을 많이 들였는데 , 너무 쉽게 카피만하시는 분들이 얄미운마음이 들어서 글 남깁니다.
물론 저도 태국의 자료를 참조하고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참조한 자료들을 함께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는 마음껏 사용이 가능하되, 출처를 정확하게 언급해주신다면 제가 좀 더 힘이 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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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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