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11.12 블로그를 이전하였습니다.
  2. 2013.03.09 Faew 와 할머니
  3. 2012.03.19 방콕 - 그 날 오후의 심란함 (2)
  4. 2011.03.08 방콕 - 한류, 태국유딩들에게도?
분류없음2014.11.12 14:05

블로그를 이전했습니다.

전보다 더 업그레이된 태국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http://bangkoksna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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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koksnaps (태국관련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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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관련된 이야기들 방콕스냅스에서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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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Thai inside2013.03.09 00:07

패우(Faew)와 할머니, 

나는 할머니의 이름을 잘 모릅니다.

그저 왓 라캉에 드나들때마다 꼭 이 할머니에게서 빵을 사서 물고기 밥을 주고는 하지만 할머니와 별다른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은 없습니다.

할머니는 가끔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을 알지만 모든 여행객들이 그러려니 생각을 하고 넘기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몇 번 이 할머니와 손녀를 보면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언젠가 할머니에게 할머니와 패우의 사진을 인화해 드린적이 있는데 그때는 무척 좋아하셔서 절 기억할 것으로 알았지만 매번 생소해 하십니다.

오늘도 얼마간 빵을 사며 할머니 앞에서 몇 컷 찍었는데도 할머니는 별로 대수롭게 생각지 않네요.


그저 내가 자주 드나들지 못해서 할머니가 날 기억하지 못하는것이라면 더 좋겠습니다.



패우(Faew)랑 할머니는 둘만 사는지 어린 패우는 학교를 다니고 할머니는 이곳에서 장사를 합니다.

언젠가 패우와 할머니를 봤는데 할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큰 소리를 쳐서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패우는 무척 착해보이는 아이였으니까요.

패우는 할머니에게 받은 돈으로 어딘가를 가더니 컵콜라를 하나 사왔습니다.

그리고는 할머니 더울까봐 그 콜라를 할머니 손에 꼭 쥐어주며 할머니에게 천천히 드시라고 이야기를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이 곳에 들를때마다 패우와 할머니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왓 라캉의 나룻터는 정말 더럽습니다.

내가 태국에서 가본 사원들 중에서 가장 더럽습니다. 비둘기들은 통로를 막아서고 나룻터로 내려가는 계단은 이끼로 가득해서 물고기밥을 주러 내려가기 위험하기도 합니다.

물고기밥을 주면 물고기들이 새카맣게 몰려들어 아비규환을 이룹니다.


오늘도 처마밑에서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내리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단번에 비둘기 똥 세방을 맞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다른 상인들과 마찬가지로 큰 파라솔 같은것은 없고 비둘기가 가장 많은 통로에 위치해 쪼그리고 앉아 계십니다.




비둘기가 하늘을 계속 날아다니니 바닥은 온통 새똥으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할머니는 우산을 잘 안쓰고 계신듯 한데, 오늘은 무척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우산에 예쁜 꽃 모자 그리고 화려한 녹색 꽃 무늬 치마를 입으셨습니다. 저 우산은 새똥으로 부터 할머니를 보호하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힘든것은 햇빛입니다.


더럽기로 소문난 비둘기의 배설물속에서 꿋꿋하게 늘 저 자리에 계시는 할머니, 사실 많이 염려가 됩니다.




할머니에게서 빵을 구입한 아이가 순간 몸개그를 합니다.

나도 다른사람도 모두 슬그머니 웃었지만, 할머니는 묵묵합니다. 고객에 대한 배려였을까요?


갑자기 비가 조금씩 내리자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이 빛을 피하는 처마지붕 아래로 잠시 이동을 하시다가 

이내 그렇듯이 햇빛이 나오자 다시 그 자리로 가십니다.

매일 아침, 이곳을 나서듯 할머니는 늘 계시던 곳으로 가시네요.



내가 본 할머니들은 참 욕을 잘하십니다. 지난번 왓 깐라야 에서 만난 할머니도 손자를 '아이히야' 라고 부르시더라구요. ('아이히야'는 한국어로 멍멍이의 아이 라는 말과 동급인 욕입니다.)


결코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 할머니가 하도 손자를 '히야' 라고 부르셔서 저는 그만 눈쌀을 찌푸리며 되돌아 와 버렸습니다.

할머니는 패우를 이패우 라고 부르십니다. 이름앞에 '이' 라는 말을 붙이는거죠. 여자에게 '이'를 붙이는 것은 한국말로 뒤에 '년' 을 붙이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아왔던 패우와 할머니는 다정다감하기만 합니다. 에전에 우리 외할머니가 저에게 '이 육시럴노무시키, 쌍누무시키' 하고 욕하던것과 비슷한 봐요.

학교에 다녀오면 패우는 늘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 할머니가 있는 곳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 시간이 날때는 여러가지 일을 돕기도 하는 바쁜 초딩입니다.

 오늘도 지나가다가 우연히 패우를 만났습니다. 물통 가득 물을 붓고있는 패우에게 '패우 뭐해?' 라고 묻자 배시시 웃기만 하는 페우입니다.


'할머니는 일이 안끝났니?' 하고 묻자 할머니는 저기 계세요.. 라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사진 한 장 찍고싶은데'라고 말하며 프레임대로 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려주었습니다.

언제나 협조적인 '패우'


작년부터 이곳을 드나들었지만 최근 패우는 부쩍 큰 느낌이고 , 할머니는 더 작아진 느낌입니다.

할머니는 계속 나를 잘 기억을 못하시는데 왠지 신경이 쓰이네요.

그저 패우와 할머니가 더 오래 행복하기를 바랄뿐입니다.

 





* 사진은 그들에게 허락 또는 보는 앞에서 촬영을 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촬영에 동의를 구했다 생각하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멋대로 전개하도록 허락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그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본의 아닌 오해로 독자들에게 잘못된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이 다소 마음에 걸립니다. 그저 태국의 많은 모습중에 하나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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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Thai inside2012.03.19 02:53

Wat Rakhang in Bangkok

어느날이고 아무생각이 들지도 않는데 답답하고 심난한마음을 달랠수가 없을 때가 있다.
이젠 방콕의 왠만한 지역은 다 돌아다녀봐서인가 그다지  신기하지도 새롭지도 않다.
그런날이면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그런 'Ngud Ngid' 스러움이 가시지 않는다.

 오라오라병 이라는것이 있다. 힘든 한국의 일상속에서 태국을 한 번 여행해본 사람들이 느끼는, 태국에 대한 향수.
태국에 오래 있다보면 태국에서 채워지지 않는것도 간혹 있다. 아니 그런 날이 있다.

그냥 그대로 썩어버려가는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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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Thai inside2011.03.08 18:39

태국의 어느 유치원에서의 재롱잔치.

어린아이들이 부채춤을 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잔잔한 국악(한국전통음악)과 더불어 절제된(?) 동작으로 부채춤을 춥니다.
3년전만하더라도 외국문물에 비교적 개방적인 태국인들에게도 한류는 낯선문화였는데 , 지금은 유치원에서 조차 티비에서 쉽게 볼 수있는 아이돌의 모습이 아닌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다소 새로운 감회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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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gkoksnaps N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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